미국 하버드대 교수 마크 램지어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을 학술지에 실을 예정이라고 1일 산케이(産經) 신문이 보도했다.
램지어 교수는 논문을 통해 "조선인 위안부와 일본인 위안부는 공인된 매춘부고 일본에 의해 납치돼 강요받은 성노예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일본 내무성은 매춘부로 일하고 있는 여성만 위안부로 고용할 것을 모집업자에게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관할 경찰은 자신의 의사로 응모한 것을 여성 본인에게 직접 확인하고 계약 만료 후 즉시 귀국하도록 여성에게 전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램지어는 "일본 정부나 조선총독부가 여성에게 매춘을 강제한 것이 아니고 일본군이 부정한 모집업자에 협력한 것도 아니다"라며 "수십년에 걸쳐 여성이 매춘시설에서 일하도록 속인 조선 모집업자에게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위안부는 전쟁터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위험이 큰 점을 반영해 계약기간이 2년으로 짧고 높은 보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램지어는 유소년 시절을 일본에서 보냈으며 2018년에는 일본 정부의 훈장인 욱일중수장을 수상했다.
산케이 신문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인터넷에 공개했고 사이언스 다이렉트 사이트에서 열람도 가능하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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