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설 연휴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 현장. 불을 끄고 있다. ⓒ 경북소방본부
▲ 지난해 설 연휴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 현장. 불을 끄고 있다. ⓒ 경북소방본부

경북소방본부는 최근 10년간 설 연휴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448건의 화재가 발생, 인명피해 15건과 재산피해 35억원이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일일 평균 화재는 주택 1.95건, 임야 0.55건 발생했지만 설 연휴기간 중엔 주택 4.3건, 임야 1.3건으로 평소보다 2.3배 많이 발생했다.

화재요인은 부주의가 226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부주의 종류는 불씨방치 72건, 쓰레기소각 46건, 담배꽁초 40건 등으로 나타났다.

부주의에 의한 주택화재는 일일 평균 0.95건이 발생했지만 설 연휴 기간은 2.6건이 발생해 화재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고향 방문을 앞두고 주택 주변 쓰레기 소각 등이 많아진 영향이다.

부주의 화재를 예방하려면 소각행위는 금하되 불가피할 경우 자리를 비우지 말고 재 속에 남아 있는 불씨를 완벽히 처리해야 한다. 주변에 쉽게 탈 수 있는 물건을 두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김종근 경북소방본부장은 "도민들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기간 특별 경계근무를 강화한다"며 "화재예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화재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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