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7시 부산시 서면 태화쥬디스 앞.
가덕도 신공항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가덕 신공항 추진 범시민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시민 수천명이 가덕도 신공항 유치를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시민들은 '가덕도에 신공항이 유치되지 않으면 민란이 일어난다', '가덕은 국토확장, 밀양은 옥토훼손'이라는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었다.
참석자들은 '깜깜이 용역 NO NO', '삼면 바다 놔두고 산 중턱에 공항은 안 된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가덕도 유치를 요구했다.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후보지 선정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가덕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는 이날 대규모 범시민 촛불행사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