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남부 휴양지에서 외국인 관광객 89명이 코로나19 방지를 위한 비상령을 위반한 혐의로 29일(현지시간) 체포됐다. ⓒ CNN
▲ 태국 남부 휴양지에서 외국인 관광객 89명이 코로나19 방지를 위한 비상령을 위반한 혐의로 29일(현지시간) 체포됐다. ⓒ CNN

태국 경찰은 29일(현지시간) 태국 남부 휴양지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외국인 관광객 89명을 체포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지난해 3월 태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사태를 발령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를 위반한 혐의로 체포됐지만 대부분 보석으로 풀려났고 28명이 여전히 구금 중이다.

파냐 니라티만논 태국 고판안 지방 경찰서장에 따르면 경찰은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는 휴양지 티켓을 보고 외국인들이 현지에서 벌이고 있는 파티에 대해 알게 됐다.

니라티만논은 체포된 사람들이 보건당국에 의해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모두 음성이라고 밝혔다.

니라티만논은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태국을 떠날 수 없는 관광객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휴식을 취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국의 비상령을 위반하면 최대 2년의 징역 또는 4만바트(약 15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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