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아한형제들과 서울시, 위드유센터가 성평등 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박현이 위드유센터장,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 ⓒ 우아한형제들
▲ 우아한형제들과 서울시, 위드유센터가 성평등 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박현이 위드유센터장,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 ⓒ 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이 서울지역 30인 미만 외식업 사업장을 위한 성희롱 예방교육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위드유센터와 온라인 협약식을 열고 '외식업 사업장 내 성평등 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은 소규모 사업장도 성희롱 예방과 성평등 인식 제고를 소홀히해선 안된다고 뜻을 같이해 성사됐다.

그동안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성희롱 피해율은 높지만 피해지원 시스템은 체계적으로 갖추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이같은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위드유센터는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주를 대상으로 성희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법률적 지원을 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설립됐다.

센터는 법정 의무교육인 직장내 성희롱 예방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주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우아한형제들은 성희롱 예방교육과 캠페인 콘텐츠를 위드유센터와 함께 제작할 예정이다.

제작된 콘텐츠에 대한 홍보는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민아카데미가 맡을 예정이다.

2014년 문을 연 배민아카데미는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 3만3000명을 대상으로 530회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온라인교육으로 전환해 현재 1만명이 수강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해 자영업자 신분인 라이더와 커넥터를 대상으로도 성희롱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소규모 외식업 사업장에서도 수준 높은 성평등 의식 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비즈니스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다영 서울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소규모 사업장마다 성희롱 예방과 피해지원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추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협약을 통해 위드유센터와 우아한형제들이 함께 손잡고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성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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