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 용봉관. ⓒ 전남대
▲ 전남대 용봉관. ⓒ 전남대

전남대의 옛 본관 '용봉관'이 22일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됐다.

문화재청은 전남대 용봉관이 가진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해 문화재로 지정했다.

전남대는 인문대학 1호관과 여수에 위치한 의과대학 건물에 이어 세번째 문화재등록 건물을 배출했다.

용봉관은 1950~60년대 공공건물의 특징을 잘 나타내 건축사적 가치가 높다.

1957년부터 30년 가까이 대학본부로 사용된 용봉관은 대학의 역사를 나타내는 상징성과 5·18민주화운동의 항쟁지 중 하나라는 역사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

용봉관은 대학역사관으로 지정돼 1층은 영상실과 민주전시관, 5·18기념관, 2층은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실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은 정부로부터 유지관리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어 더욱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

용봉관을 통해 대한민국 건립 초기 공공건물의 양식과 5·18민주화운동의 숨결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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