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면 질병관리청에서 전날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를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2019년 말에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누적 확진자가 7만3000명을 넘기며 1년이 넘도록 확산과 억제를 반복하며 지속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이 모여 음식을 먹고, 대화를 나누는 평범한 일상들마저도 어려워졌다.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생활의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감염 예방에 집중하고 있는 지금, 소방안전에는 조금씩 공백이 생기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에는 학교, 회사, 병원 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대면 업무가 제한되고 소방안전교육을 제공하는 기회가 줄어들게 됐다.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소방의 대응과 더불어 시민들의 신속한 초기대응과 안전의식이 필수이기에 안타까운 실정이다.
현재 소방에서는 코로나19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다양한 형태의 비대면 교육을 마련하고 있다.
Zoom, 웹엑스, 카카오 라이브톡처럼 화상회의 형태의 시스템을 구축해 교육이 필요한 곳에서는 어디서든 안전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마을 통장단 회의와 같이 소수에게 교육신청을 받아 다수 주민들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한다.
소수교육 후에는 마을 대표들에게 카톡, 밴드 등 모바일로도 내용을 전파할 수 있도록 영상이나 카드뉴스 형태로 안전지식을 전달하여 직·간접적으로 교육효과도 높일 수 있다.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을 위해서는 영어, 배트남어 등 6개 언어로 번역 제작된 '알기 쉬운 소방안전교재'를 배부하며, 안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갑자기 발생할 수 있다.
안전하고 평범한 일상의 중요함을 어느 때보다 절실히 느끼는 요즘 소방안전교육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비대면 교육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나와 우리주변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 ⓒ 세이프타임즈
관련기사
- 부산 북부소방서 '전통시장 2중 감지기 설치 지원' 비대면 기증행사
- 부산북부소방서, 건축민원 길라잡이 119 법령정리집 발간
- 부산북부소방서 보급 소화기 주택화재 확산 막았다
- 부산 북부소방서, 희망일자리 근로자 '안전교육'
- [소방지휘관 칼럼] 주방 화재 백신 ' K급 소화기' 아시나요
- [소방지휘관 칼럼] 제천 화재 참사 교훈 잊지 말자
- [소방지휘관 칼럼] 겨울철 3대 화재용품 안전사용 이렇게 …
- [소방지휘관 칼럼] 화재피난시설 가족과 이웃을 위해 비워두세요
- [소방지휘관 칼럼] '소방차 길 터주기'는 따뜻한 이웃사랑의 실천
- [소방지휘관 칼럼] 수험생 여러분 노래방 비상구 확인하세요
- [소방지휘관 칼럼] '119 수칙'으로 안전한 겨울나기 희망합니다
- [소방지휘관 칼럼] 안전종합대책 '4개월 대장정' 함께 하시죠
- [소방지휘관 칼럼] 추석선물 '안전'을 선택하세요
- [소방지휘관 칼럼] 의정부 아파트 화재가 주는 교훈
- [소방지휘관 칼럼] 집중호우에 태풍까지 철저한 대비 필요
- [소방지휘관 칼럼] 주거화재로부터 나와 이웃을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
- [소방지휘관 칼럼] 화재없는 전통시장을 위해
- [소방지휘관 칼럼] '재난선진국' 중앙119구조본부가 선도합니다
- [소방지휘관 칼럼]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는 단 한가지 길
- 경기소방본부 법령 위반 업체 '270곳' 적발
- [소방지휘관 칼럼] 전통시장 안전 필수품 '비상소화장치함'
- [소방지휘관 칼럼] 봄철 화재 더 주의해야 하는 이유
- [소방지휘관 칼럼] 전 국민 생명보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