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5376곳 전수 조사, 규격미달·파손 점검…내년까지 5억여원 투입 순차 정비

부산시가 오는 2017년까지 도로안전시설 설치와 관리지침에 맞지 않는 825개소 과속방지턱에 대해 일제 정비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16개 구ㆍ군과 함께 부산시 관내의 이면도로 과속방지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5376개소 중 규정을 만족하지 못하는 825개소의 과속방지턱에 대해 구ㆍ군 합동으로 내년까지 5억4400만 원을 투입해 순차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올해는 3억1500만 원을 투입해 차량 손상이나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규격미달, 파손과 설치위치 부적절 과속방지턱부터 정비한다. 정비물량이 많은 해운대구 등 6개 구청에 6000만 원을 우선 지원하고 매년 2회에 걸쳐 과속방지턱 정비 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과속방지턱은 일정 도로 구간에서 통행차량의 과속주행을 방지하고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학교지역, 주택가 등의 이면도로 보행안전과 편의증진 시설로 구ㆍ군에서 집중 설치했다.

과속방지턱은 차량이 일정 속도 이상으로 운행하지 못하게 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그러나 실제 도로 위에 설치된 과속방지턱은 도로안전시설 설치와 관리지침의 규격에 맞지 않거나 형상변형, 파손 등 유지관리 부실로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이면도로 과속방지턱 일제 정비를 통해 부적격 시설물 정비와 안전한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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