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안동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 방문해 코로나19 백신의 생산 현황을 점검했다.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안동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 방문해 코로나19 백신의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바백스와의 계약이 추진되면서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20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1000만명분의 백신 구매 협상이 보도됐지만 실제 도입하는 백신의 물량은 2배에 달한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 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단기간에 퇴치되지 않을 경우 안정적인 접종과 자주권 확보를 위해 국내 개발은 매우 중요하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예정대로라면 내년에는 우리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는 모든 국민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와 충분한 물량의 백신을 확보했다"며 "다음달부터 우선 대상자들이 접종하고 늦어도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대처방안과 피해보상 체계도 준비할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 속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노바백스 백신이 기존 인플루엔자, B형 간염 등 다수에 적용됐던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이라고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냉장 조건으로 보관·유통이 용이하다. 국내 생산에 따라 원액 생산·보관이 가능해 유효기간은 1~3년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구매한 mRNA와 바이러스전달체 백신 외에 합성항원 백신의 추가로 다양한 플랫폼이 확보돼 위험 분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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