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푸드뱅크마켓센터가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배달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거리가 멀어 센터 이용이 어려운 한남, 서빙고, 보광동 주민 가운데 푸드마켓 이용자가 센터에 유선으로 요청하면 주민센터나 신청인 집으로 물품을 보내준다. 이용횟수는 1인당 월 1회다.
구는 시범운영 기간 가운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해 오는 4월부터 구 전역으로 배달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푸드뱅크마켓센터는 '식품 등 기부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 내 결식아동, 홀몸어르신 등 저소득 주민에게 식생활 물품을 지원하는 사회복지 시설이다.
지원대상은 무료급식소, 사회복지시설 등 53곳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긴급지원대상자 등 755명이다.
개인 이용자는 월 1회씩 마켓을 방문해 원하는 품목을 최대 4개씩 가져갈 수 있다. 이용기간은 선정일로부터 2년이다. 오는 7월 신규 대상자 3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정기 이용 대상자 외 가정폭력, 이혼 등으로 인한 가정해체 세대, 가장의 사망·실직·상해·질병 등으로 인한 위기가정 등 긴급 지원 대상자도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이용기간은 신청일로부터 6개월이다.
구는 18~29일 설맞이 기부나눔 '통하나' 캠페인을 운영한다. 구청 2층 로비, 5층 6·7호기 엘리베이터 앞에 기부함을 설치해 주민·공무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끈다.
올해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식품 나눔의 날' 운영, CGV 영화관람 행사 '객석나눔', 자선음악회 등으로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푸드뱅크마켓센터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었다"며 "올해는 서비스를 확대해 주민들이 시설을 더 편리하고 가깝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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