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RI가 CES에서 발표하는 디지털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기술. ⓒ ETRI
▲ ETRI가 CES에서 발표하는 디지털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기술. ⓒ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세계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 Show) 2021에서 최신 ICT 연구성과를 온라인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ETRI는 △인공지능 반도체 △디지털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지능형 음장보안 센서기술 등을 전시한다. 기술에 관심있는 해외기업을 초청해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술이전 상담도 행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복잡한 연산처리에 최적화된 칩 개발기술이다. 40테라플롭스(TFLOPS Floating Point Operations Per Second) 수준의 연산능력으로 현존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면서 전력소모는 15와트다. 기존 상용제품인 GPU칩 대비 수십배의 연산효율성으로 고성능과 저전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기술로 평가된다.

디지털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기술은 테이블탑형 디스플레이 기술과 초고해상도 공간광변조패널 기술을 소개한다. 테이블탑형 디스플레이 기술은 컬러 홀로그램 영상을 360도 방향에서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다.

패널 기술은 기존대비 픽셀피치를 1㎛까지 획기적으로 줄여 홀로그램을 볼 수 있는 시야각을 넓힌 기술이다. 지난해 8월 세계 최고 디스플레이 학회에서 혁신 기술상을 수상한 바가 있어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능형 음장보안 센서 기술은 소리를 이용해 무단 침입과 화재를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소리의 반사와 회절현상을 이용하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없고 정확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과 융합 응용하기도 쉬워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ETRI는 연구소기업인 시큐웍스와 함께 본 기술을 제품화하고 전시하는 등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상생 협력의 길을 도모한다.

김명준 ETRI 원장은 "CES 2021에서 공개되는 혁신은 세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며 "ETRI가 선보이는 혁신이 비즈니스를 발전시키고 세계인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등 더 나은 미래를 밝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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