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빅테크·핀테크사와의 공정경쟁을 위한 제도적 큰 틀은 마련되었고, 공은 카드업계로 넘어왔습니다. 이제 카드업계가 빅테크·핀테크보다도 더 혁신적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 지급결제 부문의 단단한 뿌리를 기반으로 전통적 신용카드업을 넘어 새로운 모습의 종합금융산업으로 발전해 갈 수 있다는 것을 시장에 보여 주어야 할 때입니다.

올해는 가맹점수수료 적격 비용 재산정 논의가 다시 시작됩니다. 수 차례에 걸친 요율 인하로 우리나라의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수준은 국제적으로 높지 않고, 영세상공인이 부담하고 있는 여타 각종 수수료와 비교할 때도 낮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합리적인 비용 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국 및 이해관계자와 다각적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리스·할부금융업권(캐피탈업권) 리스크 관리에 대해 감독당국과 시장의 관심도 높은 상황입니다. 협회는 '유동성리스크 모범규준'을 통해 회원사의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리스크 관리를 유도해 나갈 예정입니다. 나아가 캐피탈사에 대한 레버리지 규제도 과도한 경영위축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소비자 보호 제고와 신뢰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디지털화 진전과 해킹 기술 발전에 대응하여, 해외 물품구매 시 가상카드번호를 이용하는 등 신용카드 결제 인프라의 안전한 사용 환경을 마련하고, 금융보안원 및 국제브랜드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부정사용 대응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환경에 수반되는 금융보안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