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30만 용산가족 여러분.

유례없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지난 한해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힘들었던 한해가 저물고,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떠올랐습니다. 성실함과 우직함의 상징인 소의 해를 맞아 코로나 정국도 부지런히 헤쳐 나가며, 올 한해 힘차게 시작합시다.

사랑하는 용산가족 여러분, 코로나19는 평범했던 우리 일상을 참으로 많이 바꿔놓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응하며,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등 개인위생관리가 생활화되었습니다. 용산구는 5월 유흥시설을 방문한 확진자로 인한 집단감염 위기를 극복했고, 그 노하우로 광복절을 기점으로 한 재확산 방지는 물론 10월 핼러윈데이 이태원 방역을 성공적으로 해냈습니다.

방역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지난 한해, 그 와중에도 우리는 용산의 미래를 밝힐 청년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과 창업지원센터를 개관했습니다. 용산에서 나고 자란 대한민국의 영웅 이봉창 의사를 기리는 기념관도 문을 열었습니다. 무엇보다 지방정부 최초로 138년 만에 우리 품으로 돌아오는 용산공원 부지에서 제27회 구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함으로써 '세계중심도시 용산'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존경하는 용산가족 여러분,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고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코로나 OUT'가 아닌 'WITH 코로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간다면 우리는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용산구는 '세계의 중심, 이제는 용산시대'를 완성하기 위해 지금껏 해왔던 다양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에서부터 용산근현대사박물관, 용산구립치매안심마을 건립 등 굵직한 사업들은 물론 변화된 환경에 맞춰 용산가족 여러분들의 소소한 일상을 지켜나가겠습니다. 그 길에 늘 함께 해주실 것으로 믿으며,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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