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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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우수한 해양수산 기술을 보유한 창업자와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75개 기업이 모두 44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182.3%, 42.7% 증가한 성과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들 기업의 올해 신규 고용도 107명에 달해 지난해(75명)보다 32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예비 창업자나 창업 3년 이하의 초기 기업으르 발굴해 지원하는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팅' 사업에 참여한 27개 기업과 창업자 등은 모두 44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50명을 신규 고용하고 5개의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쉐코는 해양 기름 유출사고의 92%를 차지하는 소규모 기름 유출사고용 회수 로봇을 개발해 5억3000만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창업기업을 상대로 시제품 제작, 홍보·마케팅, 해외 진출 등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는 '창업기업 사업화 자금지원'을 받은 18개 기업은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평균 13% 증가했다. 이들 회사는 24명의 직원을 새로 고용했다.

이 가운데 해양 레포츠 업체인 '서브원'은 운동화 모양의 스쿠버 신발을 만들어 지난 9월 출시한 이후 900세트를 판매해 매출 30억원을 달성했다.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기업의 사업모델 수립, 마케팅 전략 수립과 중소기업의 재무분석, 투자유치 전략 수립 등에 대해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받았다.

이를 통해 수출 10만 달러 달성, 지식재산권 창출과 인증 10여건, 투자유치 54억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친환경 하이브리드 소형 선박을 개발·제조하는 빈센은 투자유치 컨설팅을 지원받아 올해 32억5000만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오영록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은 "해양수산 분야 창업·투자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욱 많은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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