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특성화고노조가 서울 명동역에서 서울지방고용노동청까지 일자리 대책을 촉구하며 행진을 하고 있다. ⓒ 전국특성화고졸업생노동조합
▲ 27일 특성화고노조가 서울 명동역에서 서울지방고용노동청까지 일자리 대책을 촉구하며 행진을 하고 있다. ⓒ 전국특성화고졸업생노동조합

27일 오후 3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앞. 전국특성화고졸업생 노조원들이 코로나19로 취업을 하지 못한 청년들의 일자리 보장을 요구하며 행진했다.

7주 동안 행진을 하고 있는 최서현 위원장은 "정부의 국정과제에 고졸 일자리 활성화가 있지만 본질적인 해결책은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졸업이 코앞으로 다가 온 상황에서 사회적 교섭 요구안을 보낸지 2주째"라며 "유은혜 교육부장관, 이재갑 노동부장관은 고졸 일자리 보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7주 동안의 절박한 외침에 도대체 얼마나 더 무책임하려고 합니까"라고 목청을 높이며 "당장 실업자로 졸업할 판인데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청년들, 정부의 의지를 믿고 도전하라고 했다"며 "하지만 세부 내용엔 고졸 일자리 관련한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특성화고 졸업생, 고졸 노동자들은 여전히 정부의 관심밖"이라며 "모두가 코로나로 힘든 와중에도 불평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성화고 3학년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며 "코로나로 취업을 하지 못한 특성화고 졸업생의 일자리 보장을 위한 사회적 교섭에 즉각 응해 달라"고 말했다.

노조원들은 이날 △한달후 실업자가 되는 스무살의 일자리 대책 △고용노동부·교육부·노조가 참여하는 사회적 교섭 △공공부문 고졸 일자리 비율 20% 보장 등을 요구하며 행진을 벌였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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