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 지고 또 피네
오랜 숙고의 시간을 보내고
너는 오늘 꽃망울을 터뜨렸구나.
이리도 원숙한 너의 모습은
아름답고 우아하다.
길고도 긴 시간을 견디고
찰나의 아름다움으로 시들어가는
원통하고 원통하다 하려마는
너는 웃음 지으며 다음을 기약하는구나.
때를 기다리고 인고의 나날을 헤아릴 때
비로소 또다시 피어날 것이다.
■ 홍수자 문화팀 전문위원 = 국민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 석사과정을 하고 있다. 행복을 심어주는 음악강사와 글쓰는 엄마로 활동하고 있다.
■ 최길수 긍정인생 작가 = 홍익대 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미술학박사를 받았다. 세종사이버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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