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로 성북구청장. ⓒ 성북구청
▲ 이승로 성북구청장. ⓒ 성북구청

서울 성북구는 성북형 돌봄SOS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주민을 지켰다고 26일 밝혔다.

돌봄SOS 서비스 대상자인 돈암1동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A(59·여)씨는 지난 10월 동거하던 어머니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A씨는 건강하게 퇴원했지만 고령의 어머니는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50년간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던 A씨는 정신적 충격은 물론 일상생활마저 어려웠다.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기존 돌봄 서비스도 중지돼 도움이 필요했다.

성북구는 돌봄SOS센터 식사지원 서비스를 통해 안부를 확인해 정서적 지지와 건강 회복을 도왔다.

지원을 통해 A씨는 무사히 자가격리를 마치고 돌봄SOS 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돌봄SOS센터는 A씨를 비롯해 49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코로나19로 발생한 돌봄 공백을 채워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성북형 돌봄SOS는 지난 8월에 시작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직접 찾아가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긴급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장애인, 50세 이상 중장년을 대상으로 혼자 거동하기 어렵거나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사람, 수발할 수 있는 가족 등이 부재하거나 수발할 수 없는 상황, 공적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서비스 이용 가운데 불가피한 공백이 발생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성북구는 돌봄SOS센터를 통해 당사자 수발 등 가사활동을 도와주는 일시재가, 단기간 시설 입소 보호, 기본적 식생활 유지 위한 식사지원, 돌봄 관련 문제 상담을 제공하는 정보상담 서비스 등 맞춤형 4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승로 구청장은 "코로나19로 기존 공적서비스에서 제외된 대기자, 다중이용시설 중단 등으로 돌봄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돌봄SOS센터를 중심으로 돌봄 사각지대의 위기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