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해철 장관이 2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취임식장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행안부
▲ 전해철 장관이 2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취임식장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행안부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합니다."

전해절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취임식에서 "위기 상황을 발판 삼아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골고루 잘 사는 나라를 구현해갔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첫 번째 과제로 안전을 꼽았다. 전 장관은 "우리와 미래세대가 살아갈 대한민국은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나라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다 선제적이고 효과적으로 재난에 대응해야 한다"며 "일선 현장의 소방, 경찰, 지자체 공무원 등이 강화된 책임성과 막중함 사명감을 가지고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장관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전 장관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정부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경찰의 쇄신도 주문했다.

그는 "경찰도 진정한 국민의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권력기관 개혁 입법으로 실현된 국가수사본부 설치, 자치경찰제 도입 등은 정의의 실현과 인권의 보호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정치적 중립성과 민주적 통제가 조화를 이루는 경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장관으로서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장관은 지방분권과 관련해서는 더 과감한 사무·재정 이양, 지방자치법 안착, 2단계 재정분권 성과 창출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0시부터 임기가 시작된 전 장관은 오전에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한 뒤 서울국립현충원을 방문했다.

이어 정부세종2청사에 있는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겨울철 재해대책 등을 보고 받았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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