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49세 식행태별 나트륨 섭취량 ⓒ 식약처
▲ 30~49세 식행태별 나트륨 섭취량 ⓒ 식약처

국내 성인 남성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민의 건강한 식문화 조성을 위해 생애주기별로 나트륨 섭취량을 심층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WHO 권고량인 나트륨 2000㎎, 소금 5g보다 높다고 22일 밝혔다.

조사는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는 연령층과 요인 등을 파악해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됐다.

2018년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2016년(3669㎎) 대비 11% 감소한 3274㎎으로 WHO 권고량의 1.6배 수준이다.

65세 미만 성인 남성은 하루 평균 3977~4421mg를 섭취해 WHO 권고량의 1.9~2.2배 수준 같은 연령대 여성보다 1000㎎ 이상 높았다.

나트륨 섭취 급원은 가정식(41.8%), 외식(34.1%), 급식(9.4%), 편의식품(9.0%) 등의 순이다.

외식으로 인한 나트륨 섭취량은 2016년 대비 16.8%로 감소한 반면 편의식품은 14.4% 증가했다. 외식 나트륨 섭취량은 대부분 메뉴에서 감소했지만 찌개·전골류는 오히려 16.0% 증가했다.

음주자의 나트륨 섭취량은 4185㎎으로 비음주자보다 952㎎ 높았다. 음주자 가운데 남성은 30~49세(5045㎎), 여성은 19~29세(3597㎎)에서 나트륨 섭취량이 가장 높았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음주를 하는 사람은 저녁 한 끼만으로도 나트륨을 1일 권고량의 87%(1739㎎), 남성과 여성은 96%(1920㎎), 69%(1374㎎)를 섭취했다.

야식 섭취자(3709㎎)는 비섭취자(3199㎎)보다 나트륨 510㎎, 에너지 358㎉ 더 섭취했으며 하루에 섭취하는 나트륨의 37%를 야식(1373㎎)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선택 때 영양표시를 확인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46㎎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9~64세는 영양표시를 확인하지 않은 사람보다 나트륨을 396㎎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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