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산타할아버지, 루돌프, 트리와 함께 사람모양의 쿠키가 등장합니다.

생강을 넣고 만든 진저맨 쿠키에요. 아이싱으로 무늬를 그려 크리스마스 장식에 쓰기도 하는데요. 영화 슈렉에 등장하기도 했지요. 간단한 재료로 만들기 쉬운 '진저맨 쿠키' 만들어 볼까요.

재료 △중력분 240g △코코아파우더 10g △황설탕 90g △물엿 10g △버터 100g △달걀 1개 △베이킹파우더 2g △소금 2g △생강파우더 약간(생강맛이 싫다면 생략)

아이싱재료 △흰자 20g △슈가파우더 150g △물 약간 △레몬즙

버터는 실온에 두었다 사용합니다. 차가운 버터는 크림화하기가 힘들어요.

핸드거품기로 버터를 부드럽게 풀어 줍니다. 마요네즈 같은 질감으로 크림화 시킵니다.

크림화된 버터에 갈색설탕과 물엿을 넣어 줍니다. 물엿 대신 꿀이나 메이플 시럽을 넣어도 좋아요. 손으로 비벼보았을 때 설탕이 가슬하게 남아 있을 때까지 휘핑합니다.

이어서 계란을 넣습니다. 분리가 일어나지 않게 열심히 휘핑합니다. 실온에 있던 계란을 사용하지 않으면 냉기가 있어서 분리가 일어납니다.

가루재료를 체에 넣고 체쳐줍니다. 가루재료는 꼭 체를 쳐야합니다.

다음에는 주걱으로 섞어주는데요. 이때 하는 반죽이 아주 중요해요. 절대로 뭉개지 말고 11자로 가르고 뒤집어 주고 11자로 가르고 뒤집어 주세요.

11자로 가르고 뒤집어 주다가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 살짝 한덩어리로 뭉쳐 줍니다.

뭉쳐진 반죽을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 1시간 휴지 시켜줍니다. 반죽을 잠시 쉬게 해 주는 숙성과정입니다.

쿠키반죽이 휴지되는 동안 무늬를 그릴 아이싱을 만들어 볼께요. 흰자 20g에 슈가파우더 150g 을 준비합니다.

두 재료를 섞습니다. 윤기가 나고 찰기가 느껴질 때까지 휘핑해 주세요. 찍어봐서 뿔이 서면 잘 된 것입니다. 농도는 물이나 레몬즙으로 맞추면 됩니다.

짤주머니에 담아 줍니다. 짤주머니가 없으면 비닐에 담아 쓰면 됩니다.

냉장휴지가 된 반죽을 반으로 나눠 종이호일을 덮어 밀대로 밀어 주세요.

3~5mm 두께로 밀어 주세요. 이과정에서 반죽이 녹았다면 잠시 냉장고에 넣었다 사용하면 됩니다.

쿠키틀에 밀가루를 살짝 묻혀 주세요. 틀이 깔끔하게 찍힙니다.

반죽이 손실이 크지 않도록 위치를 보며 진저맨을 찍어 주세요.

오븐팬에 팬닝해서 170도 온도에서 15분 굽습니다. 오븐 온도는 각 가정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오븐 상황에 맞춰 구워줍니다.

구워진 쿠키는 식힘망에서 식혀 주세요. 완전히 식혀서 아이싱합니다.

아이싱으로 재미있는 표정을 그려주세요. 가족 모두가 그렸는데요. 다양하고 개성있는 그림을 이렇게 잘 그릴 줄 몰랐어요. 요즘같이 집콕할 때 안성맞춤인듯요.

이렇게 봐도 흐뭇하고 ^.^

요렇게 봐도 기분 좋은 '진저맨 쿠키' 만들기 였습니다.

■ 허현희 기자 = 김포시마을공동체사업 김포문화발전소를 운영하며 시청 블로그 SNS서포터즈로 활동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세이프타임즈 인재개발교육원 교수부장(논설위원)으로 재능기부하고 있습니다. ⓒ 세이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