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부터 서비스르 시작한 금융인증서 개요 ⓒ 금융결재원 자료
▲ 10일부터 서비스르 시작한 금융인증서 개요 ⓒ 금융결재원 자료

아이폰 사용자 A씨는 X은행 인터넷뱅킹 홈페이지를 통해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고 은행앱에 등록했다.

하지만 이 인증서로 Y은행앱에서 사용하려고 하니까 문제가 생겼다. 홈페이지에 타행인증서등록을 하고 앱으로 인증서를 복사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하지만 10일부터 Z은행에서 '금융인증서'를 신규 발급하면 은행, 앱, 기기별 인증서 복사를 할 필요가 없다. 

금융결제원은 공인인증서에 대한 신뢰의 매커니즘을 기반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고 보안성을 대폭 강화한 금융인증서비스를 10일부터 본격 적용한다고 밝혔다.

가능한 금융기관은 △산업 △KB국민 △수협 △우리 △SC제일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전북 △경남 △새마을금고 △KEB하나 △신한은행 등 14개 기관이다. 10일 이후에는 △기업 △NH농협 △중국공상 △케이뱅크 △산림조합중앙회 등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금융인증서비스는 금융결제원과 은행이 공동으로 준비한 서비스다. 금융인증서를 금융결제원의 안전한 클라우드 저장소에 발급‧보관한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PC, 모바일에서 쉽게 연결해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인증서비스다.

금융인증서는 은행에서 대면이나 대면으로 철저한 신원확인 절차를 거친 후 발급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인증수단이다. 온라인으로 고액이체, 자금대출 등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고위험 금융거래를 하거나 연말정산, 가족관계증명서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류를 발급받는 경우 안전한 신원확인을 거친 인증수단의 사용이 필수다. 금융인증서는 이에 매우 적합하다.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전환에 따라 비대면 환경이 확산되면서 온라인에서 이용이 편리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인증서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한 번의 금융인증서 발급으로 다양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금융인증서비스에 대한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인증서 이동·복사의 불편함, 길고 복잡한 비밀번호, 짧은 유효기간 등 그동안의 불편사항을 대폭 개선했다. 플러그인 프로그램이나 인증을 위한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인증단계를 매우 간소화해 신속한 인증이 특징이다.

ⓒ 금융결제원 자료
ⓒ 금융결제원 자료

금융인증서비스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과 기관은 금융결제원 고객센터(☎1577-5500)를 통해 신청하면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인은 은행의 인터넷 및 모바일뱅킹에서 금융인증서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금융인증서는 금융거래 뿐 아니라 신원확인이 필요한 정부 민원, 공공업무 등 모든 전자거래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인증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용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된다.

김학수 원장은 "고객이 금융인증서비스의 이용 이력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 패턴까지 분석해 인증서의 불법적인 이용·도용을 방지할 수 있는 지능형 인증데이터 관리체계를 구축해 고객 주도적인 스마트한 보안성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정 전자서명법 시행 이후 공인인증서를 익숙하게 이용하던 고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동인증서도 발급해 고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니즈의 고객을 지원한다.

개인 고객 수준의 인증서비스 이용 편의성 및 보안성을 강화한 기업용 금융인증서비스도 2021년에 실시한다.

금융결제원은 고객 중심의 금융인증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은행에서 금융인증서를 발급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발급완료 화면을 해시태그와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맥북, 아이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 금융인증서비스 Q&A  (금융결제원 제공)

Q : 누구나 이용할 수 있나 
A : 금융결제원과 은행권 공동으로 실시하는 인증서비스로 인터넷·모바일뱅킹을 이용하시는 은행 고객은 누구나 무료.

Q : 어떻게 이용하나
A : 은행 인터넷·모바일뱅킹 인증센터 메뉴에서 금융인증서 발급. 발급받은 금융인증서는 금융결제원 클라우드에 보관. 보관된 인증서는 언제 어디서나 금융결제원 클라우드에 연결해 편리하게 이용

Q : 어디서 이용할 수 있나
A : 금융인증서비스가 적용된 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 금융기관과 정부·공공기관. 정부24, 국민신문고, 청약홈, 홈택스 등도 가능. 

Q : 편리한가요
A : 웹표준(HTML5)으로 구현. 별도 앱, 플러그인 설치를 하지 됨. 다양한 기기, OS(Windows, Mac, Linux 등), 브라우저(IE, Chrome, Safari 등)에서 이용 가능. 6자리 숫자 간편비밀번호(PIN), 패턴, 지문, 안면 등으로 이용. 클라우드 자동연결, 금융인증서 즐겨찾기 설정을 통해 더욱 간편하게 이용. 불필요한 광고, 부가서비스 없이 인증서비스만 쾌적하게 이용 가능.

Q : 안전한가요
A : 전자서명법의 신원확인 절차에 따라 은행에서 대면, 비대면으로 철저한 신원확인후 발급. 금융인증서를 암호화해 클라우드에 보관하고 금융인증서 이동·복사를 금지해 안전하게 관리. 클라우드 연결시 스마트폰 SMS인증(소지기반), 비밀번호나 생체정보 입력을 통해 두 요소를 확인하는 인증(2-Factor 인증) 수행. 고객이 연결한 기기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기기인증 방식의 이중암호화 통해 서비스 제공. 비밀번호 통합 관리를 통해 비밀번호 10회 오류시 인증서를 잠금 처리해 인증서 부정 사용 방지. 고객이 인증 내역 확인. 적용 기관 관리(White List),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 고객 맞춤 보안설정(인증시간, 지역) 제공 등을 통해 안전한 인증서비스 제공.

Q : 은행별로 발급받아야 하나
A : 아니다. 금융인증서는 1인당 1개 발급. 금융인증서비스가 적용된 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 금융기관과 정부·공공기관 등에서 이용.

Q : 다른 인증서는 이용할 수 없나
A : 아니다. 금융인증서는 1인당 1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금융인증서와 별개로 공동인증서도 발급 받아서 이용 가능. 10일 이전에 발급받은 공인인증서도 이용 가능.

Q : 금융결제원 클라우드에 다른 자료도 보관할 수 있나
A : 금융인증서만 보관 가능. 일반 자료들은 보관 불가

Q :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공인인증제도가 폐지된다고 한다. 더 이상 이용할 수 없나
A : 아니다. 이용중인 공인인증서는 유효기간까지 그대로 이용.  0일 부터는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동인증서를 발급, 기존 공인인증서에 익숙한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지원.

Q : 이용중인 공인인증서가 만료되면 어떻게 하나
A : 안전한 새로운 금융인증서비스 이용 권장. 기존 공인인증서에 익숙하거나 이용기관에서 금융인증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 공동인증서를 발급받아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방식으로 이용.

Q :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금융결제원의 공인인증기관 지위는 어떤 변화가 있나
A :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공인인증기관 제도가 폐지되는 대신 전자서명인증사업자에 대한 평가·인정제도 도입. 법개정 이후 금융결제원은 전자서명인정기관으로부터 전자서명인증업무 운영기준 준수사실을 인정받는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지위. 전자서명법에 부합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증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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