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엔평화기념관(관장 전외숙)은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부산 남구 UN평화문화특구 일원에서 '제1회 평화의 꽃길 가꾸기' 행사를 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세계유일의 '성소' 유엔기념공원을 중심으로 추모분위기를 조성하고 평화가 꽃피워 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꽃길이 조성된 곳은 유엔평화기념관 옥상정원~유엔기념공원의 태극기 거리와 유엔오거리~대천사거리로 이어지는 가로수길 2km다. 유엔평화기념관 패밀리 서포터즈 150여 가정은 1년 동안 화단을 관리한다.

베고니아, 메리골드 등 환경에 적응이 뛰어난 사철꽃을 심어 방문객들이 연중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유엔평화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평화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자발적으로 도시를 가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아름다운 꽃처럼 UN평화문화특구에서 평화의 기운이 넘쳐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정훈 의원, 이종철 부산남구청장, 권경옥 유엔평화기념관 패밀리 서포터즈 등 시민 1000여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