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지역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구가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펼치는 민·관 협력 모금운동이다.
접수기간은 내년 2월 15일까지로 올해 목표액은 작년 모금액 대비 5% 상향된 23억원이다. 기부에 참여하고자 하는 개인과 단체, 기업은 노원구 복지정책과(☎02-2116-3679), 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접수창구로 문의하면 된다.
성금은 노원구 공식 계좌(우리은행 015-176590-13-522, 예금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시특별지회)로 입금해 후원할 수 있다. 성품은 19개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한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QR코드 기부도 가능해졌다. 코로나19로 대면모금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별도 서류작성 없이 QR코드 스캔을 통해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기부자에 대한 혜택도 있다. 기부금품 10%를 카페와 서점 등 278개 노원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한 마일리지로 적립해 준다.
소득세법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주민들이 낸 성금과 성품은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을 돕는데 사용된다.
구는 지난 2020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사업에서 성금 6억8694만원과 성품 14억9288만원 등 21억7983만원을 모금했다. 겨울나기 사업 시작 이래 최고 모금액을 달성했다.
모아진 성금은 저소득 주민의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등으로 3억2000만원, 청년통장과 희망두배통장, 꿈나래통장 사업에 1억2000만원, 긴급구호비 300만원 등이 사용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나눔문화 확산이 더욱 필요한 시기"라며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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