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양현 삼성서울병원 심장외과 교수(오른쪽 세 번째)와 김다래 순환기내과 교수(오른쪽 두 번째)가 인공심장 이식 수술과 관련한 회의를 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 조양현 삼성서울병원 심장외과 교수(오른쪽 세 번째)와 김다래 순환기내과 교수(오른쪽 두 번째)가 인공심장 이식 수술과 관련한 회의를 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가장 최근에 도입된 3세대 인공심장(좌심실 보조장치)을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이전에도 3세대 인공심장으로 불리는 좌심실 보조장치 이식에 성공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고 국내에 도입된 애보트의 '하트메이트3'를 이식에 성공했다.

좌심실 보조장치는 인공심장의 일종으로 심장 대신 좌심실로 들어온 혈액을 대동맥으로 밀어 우리 몸 구석구석에 공급하는 기계 장치다. 국내에는 3세대까지 들어와 있다.

인공심장은 사람의 심장을 기증받을 때까지 환자 생명을 연장하고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1∼2년 임시로 사용하는 성격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공심장 유지 기간이 길어지는 추세다. 고령 환자는 인공심장이 최종 치료 역할을 맡기도 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9월 국내에서 하트메이트3를 처음 이식한 후 지금까지 총 7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았다. 이 중 3명은 이미 퇴원해 일상으로 복귀했다. 최근에 수술받은 나머지 4명도 별다른 이상 없이 회복 중이다.

수술을 집도한 조양현 삼성서울병원 심장외과 교수는 "인공심장 장비마다 독특한 특성이 있는데 그동안 기다리던 하트메이트3도 수술할 수 있게 됐다"며 "환자들이 다양한 인공심장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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