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인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선정
한국 최대 IT 기업 이끄는 '최초의 여성'

▲ 세계여성 리더에 4년 연속 선정된 한성숙 네이버 대표 ⓒ 네이버
▲ 세계여성 리더에 4년 연속 선정된 한성숙 네이버 대표 ⓒ 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미국 경제지 포천(Fortune)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에 4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는 지난 4일 포천이 발표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순위에서 36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한 대표는 취임 첫해인 2017년부터 매년 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에는 41위, 2018년에는 36위, 2019년에는 39위였다.

한 대표는 2018년부터 한국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여성 리더 순위에 선정됐다.

포천은 "취임 이후 간편결제, e커머스,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확장해왔다"며 "이런 투자는 팬데믹으로 소비자들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이주함에 따라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포천은 코로나19가 확산한 올해 2분기에 네이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사실에 주목했다. 포천은 "네이버의 클라우드 사업 전망이 특히 밝다"며 "클라우드 부문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0% 성장해 분기 순이익 7600만달러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 한성숙 네이버 대표 ⓒ 네이버 TV
▲ 한성숙 네이버 대표 ⓒ 네이버 TV

또 "네이버는 약국에 마스크 재고가 얼마나 있는지 검색하는 기능 등을 제공하면서 한국인이 코로나19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고 호평했다.

한 대표는 여성 리더 순위에 2017년 처음 이름을 올렸을 때 포천으로부터 "한국 최대 IT 기업을 이끄는 최초의 여성"이라며 "공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년에는 "취임 이후 1년 동안 매출 19%, 이익 5% 증가를 이끌었다"고 평가됐고, 작년에는 "웹툰 글로벌화 추진 등 해외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됐다.

포천은 2016년부터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순위를 선정하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서 선정한다.

네이버는 포천이 선정한 '50대 유망 기업'(The Future 50) 순위에서는 33위에 올랐다.

네이버는 올해 10월에는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고용주'(World's Best Employers) 순위에서 37위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LG 다음 세 번째였고, IT기업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였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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