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소방본부는 관계자 중심의 초기 대응능력 평가대회를 개최했다. ⓒ 부산소방본부
▲ 부산소방본부는 관계자 중심의 초기 대응능력 평가대회를 개최했다. ⓒ 부산소방본부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요양병원․시설을 대상으로 관계자 중심의 초기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제2회 더 안전(Safe) 경연 대회를 3일 개최했다.

지난해 대회는 요양병원을 방문해 환자들의 실제 피난훈련과 관계자의 초기 대응 능력을 평가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발표대회로 진행했다.

소방본부는 요양병원의 안전 실태를 평가해 1등을 선발하는 것이 전부 같지만, 더 큰 의미는 다른 병원의 우수사례를 비교해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고 밝혔다.

A요양병원 소방안전관리자도 "경쟁업체의 우수한 피난 시설과 대응체계의 도입을 관리자에게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대회는 지난 8월부터 287개 요양병원 시설과 산후조리원 중 소방서 1차 평가를 거친 11개 우수 대상에 대해 실시했다.

대회 결과 피난미끄럼틀 설치에 따른 피난안전성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동래구 사랑의 요양병원이 1등을 차지해 올해 가장 안전한 병원으로 선정됐다. 북구 좋은리버뷰 요양병원과 해운대구 명성요양병원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최우수 요양병원에는 시장상과 200만원 포상금, 2위는 본부장상과 100만원의 포상금, 3위는 한국소방안전원 부산지부장상과 안전물품이 주어진다.

변수남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자율경쟁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그것이 높게 평가받아 우수 병원으로 선정돼 포상금을 받고, 그 돈으로 안전시설에 재투자하는 안전선순환이 필요할 때"리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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