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 여성가족부
▲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는 자녀돌봄 확대, 청소년 활동 지원과 사회안전망 강화, 디지털 성범죄 대응체계 강화,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강화에 중점을 둔 2021년 예산을 1조2325억원으로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한부모가족지원법 개정으로 생계급여를 지원받는 한부모 자녀에게 월 10만원의 아동양육비가 지원되고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34세 이하 한부모의 18세 미만 자녀에게도 추가 아동양육비가 지원된다.

한부모가족 아동교육비의 지원단가를 연 8만3000원으로 인상하고 매입임대주택 확대로 한부모가족의 안정적인 자녀양육을 지원한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과 공동육아나눔터 확대에 96억원을 편성해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시간과 지원비율을 확대하고 2개의 광역센터를 시범 운영한다. 가족센터 건립과 가족상담 전문인력 확대에도 96억원을 투자해 다양한 서비스를 강화한다.

여가부는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87억원을 지원해 위기청소년 통합지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자체 청소년안전망팀도 확대한다.

가출청소년의 자립지원을 위해 청소년쉼터 입소자의 자립 활동비와 퇴소자의 자립 지원 수당도 신설돼 5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청소년 수련시설 3개를 신규로 건립하고 2023년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기반시설 설치 등의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39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여가부는 디지털 성범죄 대응 등 여성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한다.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 보호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31억원을 편성해 모니터링과 24시간 상담·삭제 지원 인력을 확충하고 예방교육 콘텐츠 개발·보급과 지역 특화상담소를 지정해 운영한다.

이어 43억원을 투자해 여성폭력 실태조사 실시 등 여성폭력 방지 정책 기반을 구축하고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지원도 강화한다.

경력단절여성의 취업 지원을 위해 새일여성 인턴인원 1600명을 확대하고 인턴종료 후 6개월간 고용을 유지하면 고용장려금 8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경력단절 예방사업 전담인력과 사례관리사를 확충하는 예산 117억원을 통해 여성의 고용유지를 강화한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내년도 예산이 지자체와 사업 현장에 신속하게 배정돼 정책 서비스가 적시에 전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성평등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