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 시상식을 개최하고 7개 과제를 해결한 스타트업 18개에 대해 시상과 우수사례를 소개했다고 2일 밝혔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문제를 해결하고 역량을 보완하도록 연결하는 새로운 상생협력 정책이다.

시상식에는 플랫폼을 통해 연결이 성사된 7개 대기업과 대표 스타트업이 무대에 올라 대기업의 과제 기획 의도와 스타트업의 해결 방법과 기술, 확장 가능성 등의 기대효과를 발표했다.

▲ 선정된 스타트업 명단. ⓒ 중기부
▲ 선정된 스타트업 명단. 

KT는 '실감형 가상 여행 서비스'를 제시한 이루다와 함께 했다. 이루다는 3차원 지리정보체계(GIS)를 활용한 가상 비행 체험으로 공간을 이동해 360도 영상으로 여행지 구석구석을 감상하고 다자간 원격접속과 음성채팅으로 지인과 체험 가능한 실감형 여행 콘텐츠로 VR 서비스의 확대 가능성을 보여줬다.

필립스는 코로나19 등으로부터 의료진 보호를 위해 병원 내 환자 모니터링과 인공지능 기반 환자 상태를 분석하고 의료진의 임상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법을 과제로 했다.

메쥬는 신체 부착형 초소형 심전계를 활용해 심박수, 호흡수, 부정맥 검출, 자세 등 9가지 생체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의료진이 다수 환자를 동시에 비대면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초소형 심전계는 이미 국내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임상실험 중에 있어 가까운 시일내 상용화가 가능함을 밝혔다.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는 가맹점 음식 맛의 균질성과 품질관리에 필요한 '짬뽕 맛 식별'을 과제로 제시했다.

결승전에서 정확하게 짬뽕맛을 구별한 파이퀀트는 빛과 물질의 상관관계로 맛을 분석하는 음식 스캐너를 보여줬는데 휴대가 간편하고 모바일 전자기기와 손쉽게 연동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액체로 된 모든 요리의 맛 식별이 가능함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KBS, SKT, LG 유플러스·디스플레이 등이 스타트업과 협업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최종 선발된 18개 스타트업은 사업화, 기술개발, 기술특례보증 등 최대 25억원의 정부지원과 대기업과 공동사업 추진,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의 기회도 얻게 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대기업도 과거와 같이 폐쇄적인 방법으로는 더 이상 기술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문제를 해결하고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더욱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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