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학 공연무대 내려앉아 25명 부상

중국 베이징(北京)의 한 대학에서 28일 오후 7시(현지시간)께 공연 도중 무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 25명이 부상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29일 전했다.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사고는 베이징 항공항천(航空航天)대학의 한 음악당에서 이 대학의 시스템공정대학원 설립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 도중에 발생했다.

약 2시간의 공연이 끝나갈 무렵 학생과 교수진 등 수십명이 무대에 올라 마무리 인사를 하던 중 무대 중간의 나무 발판이 푹 꺼지면서 출연진들이 약 3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관객들의 시야에서 출연진 수십명이 한꺼번에 사라지자 음악당은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였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학교 측은 즉각 공연을 중단하고 부상자 25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사고로 인해 사망자나 생명이 위독할 정도의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중국 공안은 나무 발판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려 내려앉은 것으로 보고 학교 관계자와 공연장 시공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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