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농촌 마을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 세이프타임즈 DB
▲ 충남도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농촌 마을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 세이프타임즈 DB

충남도는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는 지난해 11월 1일 기준 12만7057명이라고 19일 밝혔다.

지역 총인구대비 외국인주민 비율은 5.8%로 전국 1위로 주민 수로는 전국 5위에 해당한다.

외국인주민은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외국인 등록을 한 90일 이상 체류 외국인)와 한국 국적 취득자, 외국인 주민 자녀를 말한다.

도는 이날 행정안전부의 '2019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 통계 자료를 분석해 발표했다.

전국 지역별로 경기 72만90명, 서울 46만5885명, 경남 13만4675명, 인천 13만292명에 이어 도가 5번째로 많다.

2019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주민 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221만66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인구 수와 비교해볼 때 인구수 7위인 대구(242만9940명)보다 적고, 8위인 충남(218만8649명)보다 많은 수준이다.

도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2016년 9만5553명(4.5%) △2017년 10만4854명(4.8%) △2018년 11만7094명(5.4%) △2019년 12만7057명(5.8%)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과 이민 2세, 귀화자 등 '이주배경인구'가 총인구의 5%를 넘으면 다문화·다인종국가로 분류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보면 도는 2018년 5%를 넘어 이미 다문화사회에 진입해 있다.

지역 외국인주민 12만7057명 가운데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는 외국인 근로자 3만4757명, 결혼이민자 9089명, 유학생 7662명, 외국 국적 동포 1만7827명, 기타 외국인 3만4683명이다. 외국인주민 자녀는 1만4805명, 한국 국적 취득자는 8234명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외국인주민은 천안 3만5781명, 아산 3만2271명, 당진 1만674명 등 3개 시가 1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천안은 전국에서 9번째로 외국인주민이 많다.

국적별로는 중국 3만3556명(32.2%), 태국 1만4273명(13.7%), 베트남 1만3128명(12.6%), 우즈베키스탄 6231명(6.0%), 캄보디아 4618명(4.5%) 순이다.

다문화가족은 도민의 2.6%에 달하는 5만6909명이다. 유형별로는 한국인 배우자 1만8790명, 결혼이민자 9089명, 귀화자 7744명, 자녀(18세까지) 1만5326명, 기타동거인 5960명이다.

다문화가족 전체의 56.4%가 천안(4837명), 아산(3335명), 당진(1600명)에 거주하고 있다. 결혼이민자와 귀화자는 2009년 8614명에서 1만7323명으로 10년간 2배나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외국인주민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며 "맞춤형 정책을 통해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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