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인하대 학생회관 광장에서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 단원들이 헌혈독려 캠페인을 하고 있다. ⓒ 인하대
▲ 지난 17일 인하대 학생회관 광장에서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 단원들이 헌혈독려 캠페인을 하고 있다. ⓒ 인하대

코로나19가 장기화돼 혈액수급에 빨간불이 켜지자 인하대가 팔을 걷어 올렸다.

인하대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은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하대 학생회관 광장에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헌혈버스를 배차하고 헌혈캠페인을 벌였다.

헌혈캠페인은 원래 지난달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져 잠정 연기했다. 인하대는 대한적십자사 혈액 보유량이 적정수준인 5일분 미만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인하랑은 헌혈상식 퀴즈와 풍선다트 게임을 진행해 학생들과 교직원, 이웃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혈액원은 사전조율 없이 헌혈버스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참여를 결정한 헌혈자 수가 40명으로 13개월 만에 최대라고 밝혔다.

인하대는 2015년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와 지역사회 봉사활동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하랑 적십자랑' 캠페인 등 다양한 지역봉사활동을 해왔다.

김웅희 인하대 학생지원처장은 "코로나19로 혈액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소식을 듣고 더 미루면 안 될 것 같아 헌혈캠페인을 진행했다"며 "학생들과 직원들, 이웃주민들이 나눈 온정이 혈액 수급난을 해소하고 환자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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