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교육부가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을 개선하는 방안을 내놓았지만 수도권 쏠림 현상이나 부모들의 경제력에 의한 교육불평등 문제를 해소하는데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교육부의 부족한 개선방안을 지적하며 중장기적인 대책을 추가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지난 16일 영재학교간 중복지원 금지, 영재학교·과학고 전형기간 축소, 영재학교 지역인재 우선선발 확대, 영재학교 입학담당관 배치 등의 내용을 담은 입학전형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발표는 지난달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강득구 의원이 영재학교와 과학고의 수도권 출신 학생 쏠림 현상 심화와 사교육 조장 등의 문제점 지적에 대한 개선조치의 일환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교육·시민단체도 교육부의 개선방안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강득구 의원은 "영재학교, 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 발표를 환영하지만 미확정된 방안이 많고 여전히 현장에는 지필고사, 우선선발 특권, 중학교 정규 교육과정으로 대비할 수 없는 문제 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는 지필고사 폐지, 지원 자격을 출신학교 지역 내로 제한, 일반고와 같은 시기의 선발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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