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 간편결제 가맹정·결제액 현황. ⓒ 중기부
▲ 소상공인 간편결제 가맹정·결제액 현황. ⓒ 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와 간편결제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인 '소상공인 간편결제' 사용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13일 중기부에 따르면 성과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10개월 만에 달성한 것으로 결제시장에서 간편결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비대면 소비에 관한 관심이 증가한 지난 3월 이후 가맹점 신청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지난 10일 기준 66만6000개로 지난해 말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간편결제 결제액은 지난해 한 해 동안 768억원이었지만 올해는 4월부터 매월 1000억원 이상 결제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규모별 가맹점 현황을 보면 0%대의 결제수수료를 적용받는 소상공인 점포가 61만개다. 이 가운데 결제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연 매출액 8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이 89.1%다.

업종별로 보면 가맹점은 음식점이 25%로 가장 많았고 생활·교육 18.3%, 편의점·마트 12%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결제액은 생활·교육이 20.2%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 20.18%, 편의점·마트 18.8%, 가구·실내장식 7.3%, 식자재·유통 6.7% 순으로 나타났다.

간편결제 모바일상품권은 온누리상품권과 46종의 지역사랑상품권이 발행되고 있다. 상품권은 결제 수수료가 없고 발행·관리비용 절감, 부정유통 방지 등의 이점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윤완수 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간편결제가 4개월 만에 1조원으로 급성장했다는 것은 결제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해외결제 연동과 온라인 직불경제 도입으로 소상공인들의 글로벌화와 디지털화를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간편결제가 보편적 비대면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가맹점을 확대하고 법적, 제도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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