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매출액 90%, 영업익 138% 증가

▲ 셀트리온이 개발한 약품들. ⓒ 셀트리온
▲ 셀트리온이 개발한 약품들. ⓒ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3분기 매출액 5488억원, 영업이익 2453억원으로 영업이익률 44.7%를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89.9%, 영업이익은 137.8% 증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3분기 실적은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와 위탁생산(CMO) 매출 증대, 생산 효율성 개선등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램시마IV의 안정적인 판매와 램시마SC 적응증 확대로 판매 준비가 본격화되고 테바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의 글로벌 성장이 지속되면서 CMO 공급이 증가해 전년 대비 89.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신장과 1공장 증설 시설 본격 가동화로 생산 효율성이 개선돼 전년 대비 137.8% 증가했다.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은 유럽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2분기 기준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 55%, 트룩시마 37%, 허쥬마 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럽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시장점유율을 넓혀 가고 있다.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3분기 기준 화이자를 통해 판매 중인 램시마 11.3%, 테바를 통해 판매중인 트룩시마가 20.4%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SC 제형인 램시마SC는 지난 7월 성인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모든 성인 적응증을 유럽 EMA로부터 획득해 공급량이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바탕으로 하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건강한 피험자 대상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입증했고 학회 발표를 통해 경증환자 대상 임상 1상에서도 안전성과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항원, 항체, 듀얼 등 다양한 형태의 진단키트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신속진단 항원키트는 최근 미국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해 미국 도매유통사와 2100억원의 대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허가 완료를 목표로 제품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등 6개 제품이 임상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공급 증가와 CMO 매출 증가 등으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과 진단키트 공급을 비롯해 차세대 성장 동력인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내 중장기적인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가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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