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9일 서울대병원과 창동차량기지 등 일대에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은 노원구청에서 오승록 구청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지역구 국회의원 및 서울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공동 실무 TF를 구성, 관련 정책 발굴 및 계획 수립 등 사업 추진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는 남양주로 이전이 확정된 창동차량기지 등 일대 25만㎡(7만5000평)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병원과 관련 기업, R&D 연구소 등을 유치해 바이오의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노원구와 서울시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육성 및 유치전략 방안 마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노원구와 서울시,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대형병원, 주요 기업 및 투자자 등이 참여하는 사업추진단 운영을 통해 내년 상반기 중 기본구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구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노원 바이오 정책자문단'을 구성했다. 바이오·의료, 혁신 클러스터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향후 서울시 구상안을 토대로 구체적 실행방안을 제안·자문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구는 2025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8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바이오의료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정부의 육성의지가 높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분야 중 하나"라며 "서울대학교병원도 바이오의료 분야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창동 차량기지 일대는 베드타운 노원의 유일한 개발 가용지로서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희망"이라며 "세계적 병원인 서울대학교병원과 이번 협약으로 성공적인 바이오의료 혁신단지 조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활력이 넘치는 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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