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는 충북선철도 탄생 100년과 KTX 오송역 개통 10주년을 맞이해 철도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충북도
▲ 충북도는 충북선철도 탄생 100년과 KTX 오송역 개통 10주년을 맞이해 철도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충북도

충북도가 '강호축' 구축과 충북 철도망 확충을 위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 1일 충북선철도 탄생 100년과 KTX 오송역 개통 10주년이다.

충북은 KTX 오송역 개통으로 본격적인 '고속철도 시대'를 맞이했다. 오송역 이용객은 개통 초기 일평균 3000명에서 코로나19 확산전까지 2만4000명을 기록해 8배에 달하는 비약적 성장을 기록했다.

오송역은 국내 유일의 경부·호남고속철도가 분기하는 국가철도망 X축의 중심역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도는 도정사상 가장 왕성한 철도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핵심사업인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구축을 위한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도는 지난 8월 폭우로 삼탄~연박의 철로가 큰 피해를 보자 정부에 근본적인 개선을 건의했다. 그 결과 사업 계획 적정성 검토에서 제외된 삼탄~연박의 선형 개량이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오송연결선은 도 자체 연구용역을 통해 평택~오송 경부고속철도 2복선 사업 신설 구간 안에 분기방안을 찾아 국토부에 건의했다.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한 광역철도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도는 세종청사~조치원~오송~청주~오근장(청주공항)을 실질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충청신수도권 광역철도사업을 발굴해 건의했다. 

대전~옥천 광역철도사업은 충북·대전간 합의가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다음달 말 기본계획 용역이 종료되면 사업추진을 위한 사전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철도사업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중앙선 원주~제천은 올해 말 개통하고 도담~영천은 2022년 완공 예정이다. 중부내륙선 이천~충주는 2021년, 충주~문경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은 기본설계 총사업비 증가에 따라 타당성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도는 2021년 수립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로 13개 사업의 반영을 건의했다.

최종 노선은 국토부 철도산업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이혜옥 교통정책과장은 "국가 100년을 먹여살릴 강호축 완성과 맹철 지역 해소 등 새로운 철도망 구축 실현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충북은 오송역을 중심으로 철도교통의 핵심 요충지로 그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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