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겨울철 소방안전 점검활동. ⓒ 소방청
▲ 2019년 겨울철 소방안전 점검활동. ⓒ 소방청

소방청은 겨울철화재 예방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는 5만8005건으로 전체 21만3108건 가운데 27%를 차지해 봄철화재 6만2612건(29%)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그러나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39%, 부상자의 30%가 겨울철에 발생해 화재건수에 비해 훨씬 많았다.

주택화재는 5만7950건이 발생했는데, 그 가운데 겨울철에 1만6717건(29%)이 발생했다. 날씨가 춥고 밤 시간이 길어 난방기구등의 사용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청은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대형화재 취약대상에 대해 관리를 강화한다.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소방·전기·가스 합동조사반을 꾸려 소방특별조사를 추진하고, 소방차를 활용한 전통시장 진입로 확보 훈련도 매월 실시한다.

시장상인에 대해서도 화재안전교육과 시설관리 요령, 점검 방법에 대해 상담실을 운영한다. 매월 둘째주 수요일에는 시장상인회 중심으로 자율점검의 날을 운영한다.

대형 공사장에 대해서는 오는 12월부터 지방노동청과 협업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용접과 같은 화기취급작업에 대한 상시감시도 강화한다.

지난 10월부터 실시중인 30층 이상 고층건축물 전수조사를 올해 말까지 마치고 내년 초부터 초기 대피훈련을 중심으로 건축물 특성에 맞는 소방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다음달 한 달간을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고 '작은불은 대비부터, 큰불에는 대피먼저' 표어를 비롯해 각종 홍보물로 방화환경을 조성, 화재예방 교육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온라인 방식의 소방안전교육과 119안전체험 한마당 행사도 개최한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올 겨울에는 대형화재가 한 건도 없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화재안전 관리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안전은 모두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가정과 일터에서 안전수칙 준수를 생활화 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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