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곤충산업화지원사업 대상자로 경북도, 전남 장수군 등 4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곤충산업화지원사업 대상자에게 산업의 영세성을 극복하고 규모화를 위한 생산과 가공시설 등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내년까지 HACCP기준의 전처리와 1차 가공시설을 구축해 안전하고 균일화된 품질의 곤충식품소재를 개발하고 생산·가공 전과정에 대한 이력관리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전북 장수군은 식용곤충 사료 제조시설을 구축, 안전하고 균일한 곤충의 먹이를 공급해 곤충생산에 필요한 노동력을 절감시키고 우수한 품질의 곤충원물을 생산해 산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곤충유통사업지원사업대상자에게는 곤충농가단체의 조직화와 균일화를 지원하고 곤충제품의 유통과 홍보를 보조한다.

경북도는 곤충원료 식품소재와 제품개발, 자체 품질인증 상표 개발·관리, 농가·기업간 연결을 통해 다양한 기업이 곤충소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북 청주시는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 사료용곤충인 동애등에를 생산하는 농가단체를 구분해 조직화하고 곤충종별 표준화 사육체계를 마련해 균일한 원물,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 산청군은 표준화된 갈색거저리 대량사육체계 구축, 공동수매를 통해 단일제품화하고 기존 유통기반이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판매전담조직을 구축해 곤충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민욱 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은 "곤충산업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서 지역별 곤충농가의 거점화, 규모화가 이뤄지고 곤충제품 유통의 영세성이 극복되기를 기대한다"며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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