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
▲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

도로공사의 안전점검이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국토교통위원회·전남 여수을)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비탈면 유실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집중호우로 인해 비탈면 유실지는 모두 37곳이다. 지난 3~6월에 34곳은 안전점검, 3곳은 정밀점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인근의 비탈면 토사가 유실되면 차량과 운전자 모두에게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된다. 차량 운행 통제로 인한 교통 혼잡 등을 유발함에 따른 여러 피해도 발생하게 된다.

도로공사는 이같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비탈면 유실에 대한 '위험요소 사전제거'와 '초동대응' 등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사전에 도로공사의 안전점검을 받은 비탈면 37곳이 이번 집중호우로 유실됐다.

김회재 의원은 "집중호우와 같은 자연적인 문제일지라도 도로공사의 점검 이후 사고가 났다는 것은 인재와 같다"며 "도로공사가 주먹구구식으로 안전·정밀점검을 시행할 것이 아니라 보다 체계적으로 점검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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