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호 나래나노텍 회장 ⓒ 산업통상자원부
▲ 김민호 나래나노텍 회장 ⓒ 산업통상자원부

노광기 등 핵심장비 개발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수요기업으로 참여, 기술 초격차와 연대·협력으로 글로벌 경쟁력 1위 수성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소재부품·장비기업과 패널기업간 상생 협력을 위한 '디스플레이산업 연대와 협력 협의체'를 발족했다.

2018년 2월 구성된 민·관 공동 반도체·디스플레이 상생발전위원회를 이번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로 각각 분리해 30여개 디스플레이업계 참여로 확대 개편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패널기업 2개사와 에스에프에이, 덕산네오룩스 등 소재부품·장비업체 6개사가 대표로 참여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협의체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대와 협력을 위한 4가지 모델로 △노광기·이온주입기 등 핵심장비 개발 △대·중견·중소기업 상생형 사업재편 △소부장 성능평가와 사업화 지원 △산학연 연대 퇴직인력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노광기·이온주입기는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는 장비로 국내 중견·중소 장비업체가 새롭게 개발에 도전한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수요기업으로 공동 참여해 성능평가과 사업화까지도 지원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지난 9월25일 발표한 연대와 협력 산업전략은 모든 산업분야로 확산돼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가져온다"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 직면해 있는 디스플레이 산업은 패널기업 간의 연대, 패널기업과 소부장기업과의 협력만이 글로벌 1위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는 확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의체 발족식에 이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주관으로 제11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디스플레이의 날은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이 연 100억 달러를 돌파한 2006년 10월을 기념해 2010년부터 매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최고 영예인 은탑 산업훈장은 롤러블 디스플레이 폴리이미드 기판장비를 개발해 한국이 2019년 세계 최초로 롤러블 TV를 출시하는데 기여한 김민호 나래나노텍 회장에게 수여됐다.

2019년 IT 패널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에 기여한 민융기 LG디스플레이 전무에게 대통령표창이 수여됐다.

모바일용 OLED 역대 최고 수출에 기여한 박진우 삼성디스플레이 상무와 세계 최초로 홀 디스플레이 형성장비를 상용화한 최형섭 원익IPS 전무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소재부품·핵심장비 국산화에 기여한 김택근 SK머티리얼즈 팀장 등 10명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과 민간 포상으로 특별공로상·협회장상·학회장상 등 18명에 대한 수상이 이뤄졌다.

2014년부터 매년 국민을 대상으로 디스플레이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2020 디스플레이 챌린지 공모전은 CO² 저감 유도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친절한 휴지통 등 4개 작품을 선정,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을 수여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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