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발간한 T map Trend Map 2020. ⓒ SKT
▲ SK텔레콤이 발간한 T map Trend Map 2020. ⓒ SKT

SK텔레콤은 내비게이션 서비스 T 맵을 통해 축적한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T 맵 트랜드 맵 2020'을 발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지도는 1850만 이용고객의 T맵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들에게 이동에 대한 재밌고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으로 발간됐다.

SK텔레콤은 T맵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드러난 대한민국 국민들의 문화·소비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주목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극장 이용은 크게 감소했지만 자동차 극장 이용은 크게 증가했다. 지난 3월에 멀티플렉스 극장을 찾은 사람은 1월 대비 86% 급감했지만 자동차 극장을 찾은 사람은 165% 증가하는 등 국민들의 문화생활 소비 방식이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이브 스루 이용 추이 분석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새로운 식생활 변화도 엿볼 수 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 지난 3월부터 이용량이 급증해 지난 6월 기준 100만건 수준으로 이용량이 급증했다.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언택트의 장점이 드러난 드라이브 스루는 국민들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SKT는 T맵 트렌드 맵에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높인 사례도 소개했다. T맵은 지난 4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기능을 추가한 이후 높은 사고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과속과 급감속, 급가속 건수가 가장 많았던 10곳을 선정해 민식이법 시행 전인 지난 3월과 6월의 통행량과 과속 건수를 비교했다. 과속 건수가 가장 많았던 10곳의 통행량 자체는 16.6% 증가했지만 과속 건수는 4500건이 감소해 통행량 대비 과속 비율이 5% 포인트 감소했다.

운전습관 서비스는 사용자들의 운전습관과 주행 이력을 분석, 활용해 교통사고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등 1475억원에 달하는 사회적 비용의 감소 효과를 가져왔다.

2018년 상용화된 V2X 서비스는 전방 차량의 급정거를 인식해 후방 1㎞ 안에 있는 차량에 급정거 상황을 알리는 기능, 응급차량 전방 2㎞ 안에 있는 차량에 이동 유도 메시지 전달을 통해 응급 환자의 이동과 사고 예방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T맵의 이동 데이터를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해 국민들의 모빌리티와 관련한 생활 속 변화를 담았다"며 "T맵 플랫폼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모빌리티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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