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20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우수기관은 능력중심 인재채용, 역량기반 인사관리 기획과 재직자 교육훈련 기회 확대 등 인적자원개발에 모범이 되는 49개 공공기관으로 선정됐다.

우수기관으로 인증된 공공기관은 역량있는 인재채용 등 대외적인 홍보에 인증 기호(Best HRD)를 활용할 수 있고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2020년 인증기관 가운데 서류와 현장심사를 거쳐 최고점수를 받은 한국동서발전, 광주도시철도공사, 국립 강릉원주대, 공군교육사령부를 공공분야 인적자원개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올해 최우수기관 가운데 한국동서발전은 안전우선과 환경존중, 사회적가치 중시라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창의적 융복합 인재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이번달 초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자 화상회의 체계와 각종 정보통신기술(ICT) 설비를 사전 확보해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방식의 빅데이터 실습 교육 후 대상자 전원을 재택 근무하도록 했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미래 성장에 대비한 인재 양성과 평생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인재개발팀을 원으로 승격해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광주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통해 채용비리 방지 장치를 강화하고 노동자 이사제 도입 등 창립 후 17년간 단 한번의 노사분규가 없는 기관이다.

철도공사는 2020 고용노동부 주관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지방 공기업으로써 지역사회와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립 강릉원주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정책을 적극 반영해 41명의 청소용역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기간제 근로자와 연구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강릉원주대는 구성원과 소통·공감을 통한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 '디자인싱킹 교육'으로 대학 현안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협업을 통해 해결방안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공군교육사령부는 연간 5만2000명의 정예공군 인재양성을 위해 실무부대에서 우수자를 선별, 공군교육사령부 교관으로 선발하고 교관 개인별 교수법 상담을 통해 교수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령부는 다양한 현장교육과 비대면 시대에 맞게 공군학습포털을 구축해 자기계발 등 7만여개의 온라인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제4세대 산업생산시스템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 모형을 개발하고 신규 사업 가치를 창출하는 등 디지털 뉴딜 정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구연희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코로나 이후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인적자원개발이 요구되므로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인적자원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보급, 확산시키는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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