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코로나19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유통환경의 비대면·디지털화에 대응하기 위해 소상공인 전국 주요 상점가를 스마트 시범상가로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시범상가로 선정된 35곳의 상점가에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집중 보급해 스마트상점 확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복합형 상가로 선정된 25곳에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활용한 스마트미러, 스마트 메뉴보드 등 스마트기술과 비대면 예약·주문·결제 등이 가능한 스마트오더 시스템 도입한다. 일반형 상가로 선정된 10곳은 스마트오더 시스템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현장은 디지털 경제시대에 맞춰 신기술을 도입하고자 해도 사업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나 서비스의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사업장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기술과 서비스를 전시해 소상공인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상점 모델샵'을 구축할 계획이다.
커피를 제조하는 바리스타 로봇부터 가상으로 헤어스타일 적용이 가능한 스마트미러까지 다양한 스마트 기술 제품이 전시될 모델샵은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 조성해 소상공인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된다.
소상공인들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스마트기술을 관람할 수 있도록 모델샵의 실제 내부 모습을 3차원 영상으로 만든 '스마트상점 디지털 모델샵'을 제작해 21일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www.semas.or.kr) 등을 통해 우선 공개할 예정이다.
신재경 중기부 스마트소상공인육성과장은 "디지털 경제로 대전환 시대에 소상공인이 주역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소상공인의 스마트기술 도입 확산을 위한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스마트 시범상가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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