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각계각층의 시민, 전문가 등 50명과 50분씩 직접 대화하며 개인정보와 관련된 정책의견을 청취하는 '개인정보 톡톡릴레이'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개인정보 톡톡릴레이는 신기술의 발달로 데이터 처리가 급증하고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개인정보에 관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달부터 2~3주 간격으로 위원장이 각계각층의 정책 관계자 50명과 차례로 만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소상공인·청년층·경찰·교사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인공지능·사물인터넷·자율주행차 등 신기술과 관련해 과학계와 산업계의 의견도 청취한다.

의료정보의 보호·이용과 관련해 보건·의료계와 대화하고 학계·법조계 등 개인정보 관련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과도 소통하며 개인정보보호 정책방향을 모색한다.

국경을 넘나드는 개인정보 해외이동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글로벌 기업 등 외국인과의 면담도 추진한다. 17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시민단체와 첫번째 대화 시간을 갖는다.

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톡톡릴레이의 소통내용을 카드뉴스·홍보동영상 등으로 제작해 홈페이지(www.pipc.go.kr)와 SNS를 통해 국민들에게 알리고 정책을 마련할 때 반영할 예정이다.

윤종인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성공요소인 데이터 활용은 개인정보 보호로부터 시작되고 보호와 활용 간의 균형을 위해서 사회적 소통이 필수"라며 "데이터 경제의 장애물이 되는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면서 국민들의 프라이버시를 철저히 보호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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