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2020년 컴업 조직위원회는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온라인 투자설명회에 참여하는 기업 12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15일 중기부에 따르면 컴업 온라인 투자설명회 프로그램은 '로켓리그'와 '루키리그' 2가지로 구분해 진행된다.

'로켓리그'는 12개 분야에 부합한 산업과 관련한 비전을 제시하는 우수 창업기업, '루키리그'는 창업 3년 이내로 누적 투자유치 5억원 미만의 초기 창업기업이 선정 대상이다.

중기부와 조직위는 올해 11월 19~21일 개최되는 컴업 행사에서 온라인 투자설명회 프로그램에 참여할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의 온라인 신청·접수를 마감한 결과 최종 120개 모집에 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로켓리그는 12개 분야별 전문성을 보유한 스타트업 84개사, 루키리그는 미래 성장성을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 36개사가 선정됐다.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국내보다 해외 스타트업이 더 많이 선정됐다. 로켓리그는 국내 36개, 해외 48개, 루키리그는 국내 23개, 해외 13개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신청한 스타트업 가운데 26개국 61개가 선정됐고 이스라엘이 가장 많고, 미국·독일, 싱가포르 순이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120개 컴업 스타즈의 평균 투자유치는 58억3000만원이며 미국 Spire Global, 스페인 Wallbox 등 300억원 이상 투자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도 6개사에 달해 컴업이 전 세계 탑티어 스타트업들이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국내는 506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자율주행용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스트라드비젼, 462억원 투자유치 받은 신개념 테마파크 플랫폼 업체인 모노리스도 컴업 스타즈에 선정됐다.

중기부와 조직위는 컴업 스타즈에게 기업 홍보용 영상을 무료로 제작 지원하고 컴업 홈페이지 등에 온라인 홍보 부스를 제공한다.

국내외 벤처캐피탈, 바이어 등과 온라인으로 연계한 투자상담회와 수출상담회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선배 스타트업과 동료 기업과 실시간 네트워킹 기회도 마련된다.

올해 컴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막식과 메인 컨퍼런스는 3일간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부대행사는 매칭 상황 등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1~2주 동안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이 된 컴업 스타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컴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전문성과 미래 성장성을 갖춘 세계적인 혁신 스타트업으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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