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가 독감 예방 무료접종을 한다. ⓒ 세이프타임즈 DB
▲ 서울 노원구가 독감 예방 무료접종을 한다. ⓒ 세이프타임즈 DB

서울 노원구가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을 예방하기 위한 독감 무료 접종 홍보에 적극 나섰다고 14일 발혔다.

코로나19와 독감은 비말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 질환이다. 열·두통·기침·인후통·근육통 등 증상이 쌍둥이처럼 닮았다.

증상이 유사한 독감과 코로나19 동시 유행시 의료 자원과 인력 부족이 발생할 수 있어 올해 보건당국은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구는 이에따라 주민의 안전을 위해 자체사업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접종대상은 전년대비 7만6446명이 증가한 21만7298명이며, 예산규모는 구비 15억3000만원 등 45억8000만원이다.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자는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 노원구민 중 취약계층이다.

대상기준은 어르신은 62세 이상, 어린이는 생후 6개월~18세 이하, 임신부는 임신주수 상관없이 임신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만 있으면 된다.

구는 올해 자체 사업으로 노원구민 가운데 19세 이상 심한 장애등록자, 60세 이상 의료급여수급권자와 국가유공상이자 등에 대해 무료접종을 지원한다.

예방접종 기간은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지난 8일부터, 임신부는 오는 22일부터, 어르신 75세 이상은 10월 13일부터다. 대상에 따라 시작일이 달라 접종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예방접종으로 면역력을 확보하는 데는 2주 이상이 필요하다. 따라서 권장기간에 맞춰 접종하는 것이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는 9월 초순부터 접종을 시작해 독감 유행 전 2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권한다.

구는 예방접종 접근 편의성 증대를 위해 지역 위탁의료기관을 222곳으로 확대했다. 이 중에서 어르신은 218곳, 어린이는 162곳, 임신부는 77곳, 취약계층과 고위험직종 종사자 114곳을 이용할 수 있다.

어르신과 어린이, 임신부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자체사업으로 진행하는 취약계층 접종은 노원구 지정 의료기관 114곳에서 접종해야 한다.

구는 의료기관 방문 전 예약을 통해 백신 보유 현황 등을 파악하고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이용가능한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며, 접종기간 및 기타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구청 생활보건과로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구는 접종대상에 따라 개별 우편발송, 문자안내를 실시하고 안내문과 포스터를 제작해 동주민센터, 의료기관, 관련기관에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해 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독감은 백신접종 주기와 유행 바이러스의 항원성이 맞을 때 예방효과 70~90%에 이른다"며 "코로나19로 필수사항이 된 독감예방주사를 권장기간 내 접종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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