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과학기술원은 친환경차용 초경량 고내식성 마그네슘 개발에 나선다. ⓒ 산업통상자원부
▲ 울산과학기술원은 친환경차용 초경량 고내식성 마그네슘 개발에 나선다.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5개 권역별로 특화된 소재·부품·장비 기술혁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4일 산업부에 따르면 사업은 지역에 소재한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의 기술역량을 높이고 지역의 고급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

수도권, 충청·강원권, 호남·제주권, 경북권, 경남권 등 5개 권역별 특화분야에 연계해 5개 거점대학을 '소부장 혁신 연구소'로 선정했다. 기술이전 방식의 연구개발과 기술자문, 대학 보유장비 지원 등 지역에 특성화된 서비스를 대학과 연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혁신 연구소로 선정된 5개 대학에 2020년 42억원 등 3년간 모두 228억원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지역의 수요조사, 전문가 의견 수렴과 온라인 공청회 등을 거쳐 권역별 지원 분야를 선정했다. 연세대, 순천향대, 전북대, 경북대, 울산과기원 등 최종 5개 거점대학(혁신연구소)을 선정했다.

수도권은 연세대가 차세대 반도체 박막공법인 원자층증착(ALD) 관련 소재·부품, 충청·강원권 순천향대는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용 발광체 잉크 소재와 잉크젯 인쇄 장비를 개발한다. 

호남과 제주권은 전북대가 의료·광산업 분야에 활용할 나노탄소복합소재를 연구한다. 또 경북권은 경북대가 전기차용 복합성능 모터와 배터리관리시스템 , 경남권에서 울산과학기술원이 친환경차용 초경량 고내식성 마그네슘 개발에 나선다.

혁신 연구소로 선정된 대학은 참여기업과 공동으로 기술개발과 이전을 추진한다. 권역안의 소부장 기업은 기술자문, 장비·인력 지원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연구소는 권역안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수요조사 등을 통한 1대1 기술자문 등을 추진한다. 소통 기반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의 32개 공공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과도 연계해 지역의 대학과 연구소가 힘을 합쳐 소부장 기업을 지원한다.

박동일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혁신연구소 사업이 지역의 대학과 기업들의 소부장 혁신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성과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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