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기재부
▲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기재부

기획재정부는 14일 제218차 대외경제장관 회의를 열고 중소기업 수출지원 성과, 대한 상계관계 동향과 대응방향, 한-우즈벡 경협과 무역협정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올해 2분기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은 전년대비 13.5% 감소했지만, 온라인 수출액은 오히려 128.9% 증가하는 등 비대면·온라인 수출이 중소기업 수출회복에 크게 기여했다.

정부는 이같은 회복세가 가속화되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대기업의 현지 유통망·네트워크와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매채널을 연계하는 등 온라인·오프라인간 결합을 강화하고 아마존 등 7개 해외 유명 온라인몰과 협업해 국내 쇼핑몰 상품을 손쉽게 해외몰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연계시스템 신설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국가대표 공동브랜드인 '브랜드K' 제품 홍보를 위해 현지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온라인채널과의 연계를 지원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출지원시스템을 도입하여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분석, 유망시장별 맞춤형 진출전략 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대에 따라 우리기업에 대한 상계관세 조사와 조치가 증가·확대 추세에 있다.

조사대상 품목·프로그램·기업 등 조사범위 확대뿐 아니라 환율저평가와 같은 새로운 상계관세 조사도 도입되고 있으며 미국 외 인도 등도 대한 상계조사에 착수했다.

기업부담이 점차 가중될 우려가 큰 만큼 정부는 부처 합동 '상계관세 대응TF' 신설과 민관 공동대응 통해 협업에 대응하고 수입규제 민관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의 수입규제 대응 법률자문 지원등도 강화할 예정이다.

우즈벡은 러시아, 몽골 등과 신북방정책의 주요 협력국으로 우즈벡과의 양자 경제협력사업 실질성과 창출이 중요하다.

한-우즈벡 부총리회의 후속조치로 논의중인 90개 공동투자사업 리스트를 선별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 약정 확대, 안그렌 경자구역 첨단산업특구 조성 지원 등 양국 경협사업들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은 "양국간 신규 무역수요 창출 및 유망협력분야 시장확대를 위한 한-우즈벡 무역협정 공동연구와 공청회가 모두 완료됐다"며 "정부는 9월중 국회보고 등 국내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한-우즈벡 무역협정 협상개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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