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LH형 위험성평가 표준모델'을 개발했다.

11일 LH에 따르면 위험성평가는 현장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내 부상‧질병 등 위험성을 추정한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모든 사업주(시공사)가 의무적으로 실시한다.

LH가 1000여개의 건설현장에 대해 수시 안전점검을 시행한 결과, 건축‧토목 등 대규모 공사 외 소규모 공사는 위험성평가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아 상대적으로 평가 이행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LH는 소규모 공사에 참여하는 시공사의 원활한 위험성평가 이행과 안전사고 저감을 위해 LH 건설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위험성평가 표준모델을 개발했다.

표준모델은 기계‧전기‧조경‧공공 리모델링‧수선유지급여 5개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작업특성별 9개 공종 71개 단위로 분류해 모두 4000여개의 위험요인와 감소대책을 제시했다.

시공사별로 수립해야 하는 '위험성평가 실시규정' 표준안을 제공한다. 반복적으로 교육할 수 있게 동영상도 제작했다.

LH는 변화하는 현장여건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LH형 위험성평가 표준모델을 매년 고도화할 계획이다.

장철국 LH 안전기획실장은 "국내 최대 공기업인 LH가 안전분야에서 최고의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저감과 발주자 책임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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