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안부장관 9일 오전 10시 대책회의 주재

행정안전부는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 북상에 따라 9일 오전 10시 예상진로, 영향범위, 과거 피해내역 등을 공유하고 대처방향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진영장관 주재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15개 부·처·청 실장을 비롯해 15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하고 시군구가 참관했다.

이날 오전 11시로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하고 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지자체에 행안부 과장급을 현장상황관리관으로 파견, 현장의 대응태세를 점검·지원한다. 태풍의 영향 범위가 확대될 경우 중대본 대응 단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진영 장관은 지난 태풍 대응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없었는지 살펴보고, 유사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태풍에 훼손된 시설은 안전조치를 조속히 서둘러 줄 것을 지시했다.

특히 해안가 저지대, 산사태 위험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통제와 대피는 사전에 철저히 해줄 것과 필요시 대피명령을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발령해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없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태풍 '마이삭'이 왔을 때 평창군 마을주민의 신속한 조치로 인명피해를 예방 전례처럼 이장, 자율방재단 등 지역 사정을 잘 아는 분들과의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강조했다.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나 인명피해 우려 지역 대피소 이용시 코로나 19 방역 체계의 세심한 점검과 운영지침 준수를 주문했다.

진영 장관은 "부산 아파트 창문 파손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주관방송사를 비롯한 언론과 협조로 태풍 내습시 행동요령, 외부활동 자제 등 세밀하고 꼼꼼한 안내와 홍보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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